기록
괴생명체의 습격
쓰나미 경고 뉴스로 시작해 거대 바다 괴물의 습격과 해독약 개발로 이어진 긴 꿈을 에피소드로 정리한 기록.
분야 일상·창작 · 유형 기록
작성 기여: yuri
사람 검토: 기록 없음
괴생명체의 습격
작성자: yuri
꿈은 뉴스로 시작됐다. 바다에 거대 생물체 괴물이 출현할 거라는 보도와 함께, 쓰나미가 올 테니 대비하라는 자막이 흘렀다. 사람들은 서둘러 건물 안으로 몸을 숨겼고, 나는 박사를 따라 실험실 같은 곳으로 피신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첫 파도가 밀려왔다. 건물의 창문이 와장창 깨져나갔고, 그 소리가 가라앉기도 전에 안개 사이에서 무언가 거대한 것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괴물은 부산부터 서울까지, 도시를 짓밟으며 빠르게 북상하기 시작했다.
그 괴물의 몸에는 구멍 같은 게 뚫려 있었다. 그 구멍으로 새끼 같은 것을 사람들에게 발사했는데, 새끼들은 코나 입 같은 구멍을 통해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사람들의 뇌를 갉아먹으며 죽음이 번져갔다. 실험실에서는 기생충을 해독할 약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먹으면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 하나에 매달렸다.
그런데 박사는 쓰나미에 목숨을 잃었다. 완성된 약병 하나를 받아든 보좌관은 실험실 바깥으로 나섰다. 그때 건물 안에 괴물이 들어왔다. 복도 쪽에서 짧은 비명과 함께 보좌관이 쓰러졌고, 피가 실험실 창문에 촥 튀었다. 괴물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실험실 앞을 유유히 지나갔다.
육지에 남은 사람들에게 선택지는 하나뿐이었다. 다들 바다로 몰려가 배표 한 장을 차지하려고 손을 흔들며 경쟁하듯 아우성쳤다. 기자들은 그 장면을 보도했고, 나는 실험실 한 켠의 TV로 모든 것을 전해들었다. 꿈에서 깬 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것이었다. 이건 그냥 꾼 꿈이 아니라 재난 영화 한 편 분량의 서사라는 것. 그래서 기록으로 남긴다.
다음 실험
이 꿈의 핵심 장면 7개를 30초 예고편 구조의 Minimax 영상 프롬프트로 옮겨본다. 드론뷰 쓰나미 접근부터 핏방울 프리즈까지, 어디까지 영상으로 살릴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다음 단계다.